정신나갈 것 같애
혼이 빠져나간 것 같애.
한가지 일만 집중하고 싶다.
비젼력이 부족하당
전전에 일해줬던 고객에게 견적문의가 왔다.
시스템만 짜면 되는 일이라 괜찮네 하고 적당히 불렀는데...
내가 맘에 들었는지 계획을 바꿨다며
전체적으로 내가 다 만들어 달라고 새 견적을 요구했다.
돈은 더 받을 수 있게 됐긴 한데 너무 커서 하기가 싫어진다.
날 믿어준다니 기쁘긴 한데 내가 힘들다. 회사나 들어가고 싶다.
보내준 시안중에 원하는 방향이 없으면 빠꾸
고객이 "아니 이거 말고 제가 원한건 이런건데요. 이렇게 이렇게 해달라구요" 하면
여기서 내가 "그럼 진작에 그렇게 말을 해주셨어야죠." 라고 말대답을 하면 안된다.
고객은 내가 알아서 잘 해주길 믿고 있다. 나는 거기에 부흥을 해줘야 한다.
애초에 고객이 뭘 원하는지 간파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미팅할 때 레퍼런스를 좀 더 다양하게 가져갔어야 했다.
그 사람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인생관을 찾아내고 디자인 신념을 찾아내야 한다.
또 원거리 작업은 너무 문제가 많다.
직접 만나야 이건 이렇게 돌아가고 저런 저렇게 된다라고 하는데
그거와 비슷하게 하려면 ppt에 엄청나게 많은 설명을 집어넣어야 한다.
이건 거의 시안만드는 시간과 맞먹을꺼야.
빨리빨리 ppt 만들면서 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화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뒤늦게 변명하기 바빴다.
이번 고객에게 시안 전부 빠꾸당해서 패닉상태 왔음...
이제까지 빠꾸당한 적이 없었던 터라 더 더욱...
좀 됐으면 좋겠다.
자기소개서 양식이 회사마다 다 달라ㅋㅋㅋㅋ
일일이 다 쓰느라 정신소비 해따. 이력서 수십곳 넣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게임회사 중에서 웹하러 들어갈만한 회사는 정말 제한적인 것 같아서 슬프다.
작은데 가면 포폴로 쓸 수가 없다. 차라리 에이전시를 가는게 낫지.
일단 찔러넣었으니
결과 나올 동안 지금 작업이나 열심히 하자^^
코드 짜는 일꺼리를 하면 아오씨 고민하기 싫어 디자인 일이나 받을껄 하고...
디자인하는 일꺼리를 하면 아 창작의 고통!! 차라리 코드나 짜고 싶다 하고...
내 안에 또 다른 나라도 들어있나-_-
아무튼 바쁘다. 바빠.
정신이 없다. 오늘도 밤새야지.
치킨시켜먹을까?